여러 모로 짬이 안 나도 이번 주말 넘기면 봄 꽃 하나도 안 남을 것 같아 무리를 해서 시간 만들어 간만에 C100과 렌즈 두 개, 제겐 무거운 큰 삼각대를 챙겨들고 석촌호수로 걸어 갔습니다. 집에서는 약 15분 걸어갈 거리..
활짝 핀 벚꽃과 구경 즐기는 사람들, 행복해 보였습니다만 제겐 남의 일 같달까요, 왠지 쓸쓸.. 배경음악, 참 분위기 안 맞지만 저게 제 맘이랄까요, Gluck의 Opera 'Orfeo ed Euridice' 중 아리아 'Che Faro Senza Euridice'입니다. 노래는 당대의 절정고수 Tito Schipa님이구요..
참고삼아 웹에서 퍼온 원어(이탈리아어) 가사와 영어 번역입니다:
Che farò senza Euridice?
Dove andrò senza il mio ben?
Euridice, o Dio, rispondi!
Io son pure il tuo fedele.
Euridice! Ah, non m´avanza
più soccorso, più speranza
ne dal mondo, ne dal ciel.
Translation
What will I do without Euridice?
Where will I go without my beloved?
Euridice, oh God, answer me!
Yet I still belong to you faithfully.
Euridice! Ah, no help comes to me anymore,
No hope anymore,
Neither from this world, nor from heaven.
Mobile 기기나 PC로 재생할 때는 여기를 클릭해 주세요 -->2014.3. 석촌호수
24Mbps full HD 버전입니다, 인내심 가지고 기다리셔야.. -->2014.3. 석촌호수
캠: Canon EOS C100 + 렌즈 Canon EF-S 18-135mm F3.5-5.6 IS STM, Canon EF 16-35mm F2.8 LII USM+ Ninja2 Prores HQ
꾸버덕,
채소아저씨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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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본지 오래 되었네요. 석촌호수 주변이 많이 변했습니다.
호수물에 반사된 빛으로 꽃이 반짝이는 것이 눈에 들어옵니다.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