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다니던 경춘가도, 춘천시내에서 서울방면으로 저녁 7시 좀 전에 출발, 천천히 운전하며 묵주기도를 바치기 시작했는데, 삼악산 부근 지나며 묵주기도 5단째 들어서는 순간, 시야에 몹시 밝은 빛이 보였습니다. 세 개의 빛이 옆으로 나란히 늘어져 있었고, 그 빛깔은 금색, 또는 구리색으로 노랗고 붉은 빛이 있었습니다. 저는 처음에는 저것들은 아마도 공사장의 조명탑, 또는 크레인에서 비추는 조명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잠깐 사이에 꺼지더라고요. 제가 차로 달리며 봐서 어떤 장애물이 있어 더 이상 안 보이는 걸까 생각했는데, 직후에 여기 저기서 반짝반짝하는 작은 빛들이.. 제 기억으로는 일정 주기로 반짝였던 것들이 몇 개 있어 이건 아무래도 공사장 탑에 설치한 조명, 또 안전 위한 경고등 아닌가 싶기도 했고, 또 매우 넓은 시야에서 뭔가가 반짝거려 그게 아닌 거 같기도 해서 제가 그것들을 정신없이 쳐다보느라 이러다 사고 나지 않나 걱정했었습니다. 거기 길이 위험한 커브 구간이 몇 개 있거든요..
헌데, 집에 와서 차의 black box 메모리 카드 뽑아와 확인해 보니, 그것들이 찍혀 있습디다. 비록 색상은 너무 밝아 sturation되어서 그런지 몰라도 하얀 색이고, 세 개가 제 느낌보다는 너무 다닥다닥 붙어있고, 또 제가 느낀 것 보다는 너무 빨리 사라집니다. 사라진 뒤에도 주기적으로 깜빡깜빡 빛을 발했다고 생각했던 것들은 아주 잠깐 몇 번 빛을 발할 뿐이네요..
여튼 저로서는 알 수 없는 비행체이니 제겐 UFO입니다. 동영상 함 보세요.. 화면 가운데의 조금 왼 쪽 부분을 주의 깊게 보셔야 합니다. 위에는 초승달이 계속 떠 있습니다.
http://moohobae.ipdisk.co.kr/publist/HDD1/my_videos/rec_20140204_191700.avi
꾸버덕,
채소아저씨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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