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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youtube에 제 채널을 개국하고 말았습니다.. 원래 그러고 싶지 않았는데, 주변에서 권해서... '채소아저씨'라는 채널 이름, 저는 모르는 다른 분이 먼저 쓰고 계셔서 할 수 없이 '배추 무 호박 프로덕션'으로 개국했습니다. 여기 올린 영상을 줄여서 거기 올리겠습니다, 거기도 많은 시청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2015 유럽 여행 2: 폼페이
  • 1월 8일, 유로자전거나라에서 만든 투어 프로그램 이탈리아 남부 환상투어에 참여했습니다. 로마 산타마리아 마조레 성당 앞에 모여서 버스 탑승, 폼페이 하차, 유적지를 먼저 보고, 다시 버스 탑승, 소렌토를 지나가며 잠깐 보고 아말피 가는 길 첫 포구 포지타노에서 하차, 포지타노 마을을 걸어 내려가며 관광, 또 포구에서 유람선 타고 해변 풍광 즐기며 살레르노 항에 도착, 다시 버스 승차하여 로마로 돌아오는 여정입니다.


    첫 관광지 폼페이 유적 풍경 올려 봅니다. 

    5년전인 2009년 가을 저길 갔었더랬는데 바뀐 것은 거의 없고 심지어 그 때 신전들 있는 광장에 누워 자던 검둥개도 그대로 있습디다. 그새 많이 늙긴 했더군요. 그 때 찍은 영상들도 이 게시판 13번째 글에 있습니다.


    거진 2000년 전, 아직 예수님의 열두 제자 사도들 몇분이 아직 활동하실 법 한 때, 그 때 벌써 저런 문명이.. 로마도 아니고 좀 떨어진 지방 도시인데도, 돌로 포장한 번듯한 도로, 마차 바퀴자국, 수도 파이프, 마치 씽크대 같은 화덕, 벽까지 온돌로 된 공중목욕탕, 그리고 해시계... 화려한 벽화, 바닥 타일 모자이크 그림... 그저 입이 쩍.. 사람 시체 석고 캐스트... 오 마이... 당시의 베수비오 산으로부터의 청천벽력을 상상해 봅니다. 여튼 이런 정도의 타임캡슐이 세상 어디에 또 있을까 싶습니다. 그 때 돌아가신 분들께 늦게나마 조의를...


    가이드분이 여성분이라 그런지 어떤지 거시기 업소는 보여주지 않습니다. 두 딸 델꼬 가 민망할까 걱정했는데 다행입니다. 다만 길바닥에 거시기 를 세겨놓아서 거시기 업소 안내판 역할 한 것만 잠깐 소개해 주시더군요, 영상에도 잠깐 나옵니다^^


    날씨가 처음에는 잔뜩 찌푸려서 걱정했는데 막상 좀 돌아다니다 보니 쨍 하니 해가 났습니다, 아싸... 부지런히 찍어댔습니다.


    02.jpg




    Mobile 기기나 PC로 재생할 때는 여기를 클릭해 주세요 -->2015. 1. 유럽여행 2-폼페이

    24Mbps full HD 버전입니다, 인내심 가지고 기다리셔야.. -->2015. 1. 유럽여행 2-폼페이


    캠: Sony FDR-AX100 (기록포멧: XAVC-S 4K 60Mbps 24P)


    늘 허접, 잘 부탁드립니다^^

    꾸버덕,

    채소아저씨 올림

댓글 3

  • gyebum

    2015.01.31 10:49

    아내와 같이 갔을 때가 기억나네요.
    형이 이번에는 가지못했다는 업소에 들어갈 때,
    옆에 있던 외국 할아버지가.. "애들은 가라"라고 했던 말이.. ^^

    최근에 중앙박물관에 가서 폼페이 전시를 보고 와서 그런지 더 눈에 들어옵니다.
  • 채소아저씨

    2015.01.31 21:10

    아마 제 기억이 맞다면 97년 유럽 포상휴가 갈 적에 저기를 가셨었나??
    '애들은 가라', 어느 나라 말일까, 궁금^^
    봐 주시고 글 주셔 감사^^
  • gyebum

    2015.02.02 09:19

    그렇죠. 그때 저희부부만 하루 따로 움직였습니다. 폼페이를 갔다왔죠.
    제가 알아들었으니... 영어겠죠? ^^;

    그리고, 초반 캐스트 영상에서 뒤에 '고대학연구소'라고 한문으로 적힌 물품이 눈에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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