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014년의 중앙마라톤. 역시 언제나 그렇듯이 신청은 했지만 여러 가지로 바빠 준비는 부족..
그래도 34km까지 장거리 달리기 연습은 해 두었습니다만 연습때마다 다리가 아프고 피곤하고 힘들고..
이번엔 둘째딸이 고 3, 수능을 코앞에 두고 있었습니다. 무리해서 달리다 뭔 일이라도 생기면 둘째에게 나쁜 영향 갈 테니 살살 달려야 합니다.
와이프는 아침에 둘째 학원 실어나르느라 출발때는 함께 하지 못했고, 대신 큰딸이 FDR-AX100으로 찍어 주었습니다. 이쁜 큰딸, 땡큐~..
걱정과는 달리 다리는 점점 아파왔지만 호흡은 예년정도, 또는 더 편한 정도였습니다. 다리 쥐날까 걱정했는데 아프긴 무지 아팠지만 쥐는 나지 않더군요.. 예상 페이스대로, 시속 10km가 조금 못 되는 속도로 죽 달려졌읍니다.
달리는 내내 둘째 입시 위해 간절히 기도드렸습니다. 올 해도 작년처럼 종합운동장 정문 들어서자마자 러너스 하이가 시작되어 골인까지 참 기분 좋게 달릴 수 있었습니다. 그 직전까지도 다리가 아파 고생스러웠는데 갑자기 기분이 확~~^^
아마도 하느님께서 제 기도를 들어주시나보다 했는데 진짜로, 수시에 서강대 합격! 하느님께 감사!!
둘째는 지금 아주 판판이 행복하게 노는 오리지널 백수입니다^^
여튼, 허접 달리기 기록 또 올려봅니다. 공식 넷타임은 4시간 20분 5초입니다.
Mobile 기기나 PC로 재생할 때는 여기를 클릭해 주세요 -->2014. 11. 중앙서울마라톤
24Mbps full HD 버전입니다, 인내심 가지고 기다리셔야.. -->2014. 11. 중앙서울마라톤
캠: Sony FDR-AX100 (기록포멧: XAVC-S 4K 60Mbps 24P), Panasonic TM700(Full HD 60P) (편집은 24P)
늘 허접, 잘 부탁드립니다^^
꾸버덕,
채소아저씨 올림
번호 | 제목 | 닉네임 | 조회 | 등록일 |
---|---|---|---|---|
83 | 채소아저씨 | 38592 | 2012-04-28 | |
82 | 채소아저씨 | 38792 | 2015-03-07 | |
81 | 채소아저씨 | 38818 | 2015-12-31 | |
80 | 채소아저씨 | 38954 | 2012-01-21 | |
79 | 채소아저씨 | 39053 | 2015-01-30 | |
78 | 채소아저씨 | 39162 | 2013-01-15 | |
77 | 채소아저씨 | 39308 | 2015-09-07 | |
76 | 채소아저씨 | 39317 | 2012-06-01 | |
75 |
늦가을~겨울 산책
+2
| 채소아저씨 | 39333 | 2015-01-19 |
74 | 영 | 39389 | 2011-12-28 |
와~~ 난 언제 앞자리에 4자를 붙여보나.. ^^
건강히 완주한 것.. 축하합니다.
그리고, 둘째 합격도 축하합니다. 모두 한방에 끝나네요.. ^^
음.. 서강대면.. 내 후배도 되는건가?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