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 우연히 케이블TV 채널을 돌리다 보니 지나간 복싱 명장면을 보여주는 방송이 있어 '아싸~~'하고 잼있게 보는데...
마이다나와 모랄레스의 경기였습니다. 헌데..
캐스터 신모 아나운서는 흥이 돋으면 마이다나를 '마이따나', '마이타나'라고 내뱉고 있고,
세계챔피언을 지내신 박모 해설자는 모랄레스를 계속 '곤잘레스'랍니다.
처음에는 어이없어 개콘 보는 것 같아 실실 웃었는데
계속 그러고들 있으니 참 한심하다 못해 열받더이다...
세종대왕께서 한글 만드실 때도 다 소리값을 생각해서 ㄷ, ㄸ, ㅌ 마련해 두셨을 텐데 전문가 캐스터가 그런 소리값을 구별 못하다니 음치가 직업 가수 하는 격이고..
연로하신 해설자가 삑사리를 낼 수도 있지만 이건 머 생방송도 아니고 다시 녹화하면 될 걸 그냥 내 보내는 저 성의없음... 화가 나더이다.
꾸버덕,
채소아저씨의 푸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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